LG 듀얼업 모니터 사용기 (LG DualUp 28MQ780)
16:18 비율의 LG 듀얼업 모니터. 27인치 4K 피벗 모니터와 비교해서 얼마나 생산성이 올라갈까?
예전 셋업
- 메인모니터: 34인치 울트라와이드 커브드 모니터 (LG 34WL85C)
- 피벗모니터: 27인치 4K 모니터 (LG 27UL650)
현재 셋업
- 메인모니터: 34인치 모니터
- 보조모니터: 28인치 듀얼업 모니터
왜 바꿨을까
27인치 16:9 피벗 모니터의 불편한 점
- 좌우가 애매하게 좁아서 코드를 좌우 나눠서 보기 불편함
- 위아래로 너무 길어서 메인 모니터에서 문서를 작성하다가 피벗 모니터를 보려면 고개를 많이 들어야 함
LG 듀얼업 모니터를 쓰고 느낀점
- 모니터가 적절하게 커서 코드를 볼 때 걸리적거리는 게 없음
- 메인 모니터 옆에 자료를 띄워두기 크기가 적당함
듀얼업 vs 27인치 모니터 비교
바탕화면 비교
- 듀얼업 모니터가 실면적이 더 넓다.
- 가로가 15cm 정도 넓어졌다.
유튜브 비교
영상 개수가 27인치는 가로 3개, 세로 5개 / 듀얼업은 가로세로 각 4개
유튜브 전체화면 비교
- 메인 모니터에서 작업하면서 간단한 영상 띄워두기 훨씬 좋아졌다.
- (영상출처: AERO.75 by Gray Studio)
코드 파일 하나 비교
- 파일 하나만 보기엔 27인치가 더 아담해서 편하다.
- 듀얼업은 고개를 왼쪽으로 더 돌려야 코드가 보이는 단점이 있다. 파일탐색기를 왼쪽에 둬서 해결했다.
- (소스코드 출처는 좌 React, 우 Vue)
코드 좌우분할 비교
- 사실 이것 때문에 80만 원 넘게 태웠다.
- 27인치는 좌우분할하면 코드가 상당량 잘리게 된다.
- 그로 인해 디버깅하다가 몰입이 자주 끊긴다.
- 파일창을 끄면 잘 보이지만 코드 볼 때마다 그러기 귀찮다.
- 듀얼업은 핵심적인 코드는 다 보인다.
- 파일창 + 코드 좌우분할 + 터미널까지 다 켜도 코드를 보는 데 방해되는 요소가 없다.
깃헙 PR 리뷰 비교
- 듀얼업엔 파일탐색창이 하나 더 보인다.
PDF 비교
- 보이는 영역은 비슷하다.
개발자 도구 비교
- 구글 검색화면에서 개발자도구를 띄웠다.
- 듀얼업이 HTML을 보기 더 편하다.
피그마 비교
- 27인치 피벗을 보조 모니터로 사용하기 애매한 부분이 이것이다.
- 상하로 긴 모니터가 코드 작성하는 것 외에 다른 작업을 하기 좋은 환경은 아닌 것 같다.
- 듀얼업은 피벗 모니터만의 장점인 가독성 + 적당한 생산성을 가지고 있다.
다음지도 비교
- 27인치에서는 좌우가 좁아서 지도 상단바가 충돌하기도 한다. (엇;)
저렴하게 사는 방법?
1. 안 산다
- 듀얼업은 27인치 4k 모니터 두 대 가격이다.
- 피벗 모니터가 이미 있다면 굳이 바꿀 필요가 있을까?
2. 할인할 때 산다
- 국내/해외 유튜브 댓글을 보면 다들 비싸다는 평이 많다.
- 다행히 한 달에 한 번씩 세일을 한다.
- 네이버에 LG 듀얼업을 최신순으로 검색해서 세일 공고가 올라오면 사는 것을 추천
기존 4K 모니터와 화질 차이?
27인치 4K 모니터 쓰다가 21인치 QHD를 2개 붙인 모니터를 쓰면 화질이 저하되지 않을까 고민이 됐는데
해상도가 낮아지는 만큼 화면크기도 작아지는 셈이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실제로 픽셀 크기가 27인치 4K: 0.1554mm², 듀얼업 모니터: 0.18195mm²로 30% 정도 차이가 나긴 하는데
HiDPI 옵션 켜니까 불편한 점은 못 느꼈다.
Better Display
- Better Display라는 HiDPI 설정 툴이 있다.
- 이 유틸을 사용해서 메인과 보조 모니터 간 텍스트 확대 비율을 일치할 수 있다.
- 메인 모니터에서 보고 있던 브라우저 화면을 보조 모니터로 옮기면 글자가 커져서, 화면 확대 비율을 조절하는 게 귀찮았는데
- 이 유틸을 사용하니, 모든 모니터에서 모든 화면의 크기가 같으니까 확대비 조절 지옥에서 벗어났다. 왜 지금까지 불편하게 살았던 걸까.
- 맥에선 듀얼업 모니터의 HiDPI를 1x와 2x 비율만 지원해서 이 유틸이 필수다.
- 윈도에선 기본 지원하는 기능인데 맥이라 15달러 내고 유틸을 따로 써야 하는 건 좀 마음 아프다.